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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이야기/아랍에미레이트

근대 이슬람 건축의 찬란한 유산 - 아부다비 그랜드 모스크

by Rashed82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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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레이트에서 가장 큰 이슬람 사원 -아부다비 그랜드 모스크 = 셰이크 자예드 그랜드 모스크.

한국 사람들이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가면서 직항 대신 스탑오버로 두바이에 들러 다양한 일정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두바이에 내려서 브루즈 칼리파, 버즈 알 아랍은 물론이고 두바이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아부다비로 가 페라리 월드, 사막투어, 루브르 아부다비 관광을 즐기기도 한다. 아부다비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수도이다. 왕이 살고 있는 곳이며 한국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두바이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수도가 아니라 아랍에미레이트를 구성하고 있는 나랑 중 하나이다. 그래서 두바이에는 두바이의 왕이 그 외 각 토후국에 왕이 따로 있으나 이들이 연합을 만들면서 아랍에미레이트가 된 것이다. 

아랍에미레이트는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움 알쿠아인, 아즈만, 라스 알 카이마, 푸자이라 의 일곱 개의 토후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 일곱 개의 나라를 하나로 만들었던 사람이 바로 아랍에미레이트의 아버지라 불리는 셰이크 빈 자예드 알 나흐얀이며 아랍에미레이트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과 존경을 받았던 지도자이다. 그리고 그의 염원으로 만들어진 이 웅대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이 현재의 아부다비 그랜드 모스크이며 셰이크 자예드 그랜드 모스크라고 불리기도 한다. 셰이크 빈 자예드 알 나흐얀은 이 모스크가 지어질 수 있게 장소를 선정하고 많은 것을 지원했으며, 그가 마지막으로 쉴 수 있는 곳이 되기를 염원했다고 한다. 그래서 셰이크 빈 자예드의 시신은 지금 아부다비 그랜드 모스크 그 어딘가에 에서 안식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이슬람력

이슬람력은 달의 움직임을 보고 예언자 무함마드가 메카를 떠나 메디나로 쫓겨갔던 시기를 계산하는 이슬람력의 시초이다. 그랜드 모스크의 밤은 아름답고 낮에 밝게 빛나는 흰색의 건물은 밤이 되면 또 다른 신비한 색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달의 움직임에 맞춰 조명을 조절하는 시스템이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 시스템이 작동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해가 질 때부터 해가 진 다음의 그랜드 모스크의 모습은 확실히 다른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이슬람 사원

아부다비 그랜드 모스크의 수용인원은 4만 명이 동시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모스크이다. 이 모스크를 건설하기 위해 사용된 대리석이 10만 톤 이상이며 25억 AED아랍에미레이트 디르함이 건축비용으로 사용되었으며 1996년부터 12년간 건설되었다. 그리고 건설을 위해 이탈리아, 인도, 독일, 이집트, 튀르키예, 영국, 중국, 파키스탄의 장인들의 기술이 녹아 있으며 바닥에 깔려 있는 카펫은 뉴질랜드 양털을 사용한 이란장인 1300명이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 너무 무거워 비행기로 운반이 불가하여 항공기 두대에 나누어 운반한 후 그랜드 모스크에서 다시 꿰매는 작업을 했다고 한다.

스왈로브 스키의 빛

아부다비 그랜드 모스크는 화려함 그 자체다, 건물의 기둥에는 자수정, 라피스라줄리, 재스퍼 등의 보석들이 섬세한 꽃무늬로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하고 각 기도식에는 스왈로브 스키의 샹들리에 그 아름다움의 빛을 더해 준다. 

 

당신이 무슬림이 아니더라도.

나는 당신의 종교가 어떤 것이든 간에 당신이 만약 아부다비 아니 아랍에미레이트를 간다면 반드시 그랜드 모스크를 가보길 바란다. 많은 중국인들로 인해 지금은 내부에 걸어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지만 어떠한 정책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가보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보라색의 이상한 옷을 주는데 이것은 여성분들이 그랜드 모스크를 입장할 때 드레스 코드에 맞도록 주는 옷이다. 물론 아바야가 있다면 그것을 입어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그것이 없다면 무료로 대여해 주니 그것을 입고 가면 된다. 많은 외국인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일부러 입고 입장한다.  경복궁에 한복 입고 출입하는 것과 비슷한 이유이다. 

방문시간은 해가  지는 시간 2시간 전에 가면 해지기 전의 모습과 해가 진 후의 모습을 동시에 감상 할 수 있을 것이다. 중동의 태양에 빛나는 하얀 대리석의 건물이 신기루 같은 모습과 조명에 비친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올 것 같은 모습 모두를 감사할 수 있는 좋은 시간대이다. 해가 떠 있는 동안 내부를 석양과 함께 외부를 그리고 조금 더 기다려 조명이 켜진 모스크의 모습을 감상하면 좋을 것이다. 

많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질서 함으로 경비들이 매우 예민하게 행동 할 때가 있다.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할 때도 있고 사진을 지우라고 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과도한 행동과 노출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당신의 즐거운 여행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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