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르디히말트레킹3 네팔 히말라야, 마르디히말 트레킹. 하이캠프-마르디히말 뷰포인트. 새벽 4시 어두운 히말라야를 올라. 전날 두딸을 히말라야에 데려온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두 사람이 연애를 할 때 히말라야를 방문했었다고 했다. 아마 15년 전쯤 이미 이스라엘 커플은 히말라야를 방문했었 던 것이다. 내가 신기한 듯이 정말 이스라엘 여자는 군대를 가냐고 물었을 때 여자가 답하길 우리 부부부는 둘 다 군인이었다. 우리는 군대에서 만났고 심지어 나는 남편의 상사였다. 식당에 있던 우리 모두는 모두 우와~ 하고 탄성을 질렀다. 두 사람이 결혼을 하고 여자아이를 둘 나아서 이제 아이들에게 무언가 선물해 줄 것이 없을까 하다가 두 사람이 다녀왔던 히말라야를 선물하는 것이라고 했다. 여자아이는 8살과 10살이었다. 아이들이 힘들어하지 않았냐고 묻자 막내가 계단 오르는 것을 힘들어하는 것 말고는 .. 2023. 2. 12. 네팔 히말라야, 마르디히말 트레킹. 레스트 캠프-하이캠프 일출에 얼굴 드러낸 마차푸차레. 비로 인해 하이캠프를 가지 못하고 레스트 캠프에 멈추었다. 오랜만에 신라면을 먹고 기운을 차리고 푹 쉬었다. 히말라야는 걷는 것과 먹는 것 그리고 쉬는 것이 전부이다. 잘 쉬고 잘 자고 새로운 히말라야의 아침을 맞이한다. 4월의 히말라야 날씨는 아침이나 늦은 저녁이 가장 맑고 깨끗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있는데 가이드가 마당으로 나와 보라고 했다. 이제 일출이 시작된다고 했고 저 멀리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구름 낀 하늘이지만 일출과 함께 점점 명확해지는 모습이 보였다. 마차푸차레였다. 그동안 숲길을 지나며 멀리 보이는 풍경보다는 숲 속을 계속 걸어 나무만 보이는 길을 걸었는데 오늘 아침 마차푸차레를 직접 보게 된 것이다. 처음이었다. 뭔가 지쳐서 의.. 2023. 2. 12. 네팔 히말라야, 마르디히말 트레킹. 피탐데우랄리-레스트 캠프. 안나푸르나 사우가 바라다 보이는 피탐데울랄리에서. 뉴 랄리구라스 게스트 하우스 롯지에 아침이 밝았다. 어제 내가 저녁을 먹을 때 인도 커플 한 팀이 옆방에 묶게 되었고 방음이 거의 되지 않는 롯지에서 인도 형님의 코 고는 소리는 관현악단 시험을 봐도 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시차 적응도 안 되었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다 아침 닭소리에 잠이 또 깨버렸다. 다 포기하고 커피나 한잔 하러 나오자 멀리서 태양이 뜨고 있었고 그 뒤로는 히운출리가 살짝 얼굴을 내밀었다. 히말라야에 들어오고 처음으로 설산을 보고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룽다: 긴 장대에 진언, 불교 경문을 적어 꼽아 둔 깃발. / 타르초: 정사각형 오색 깃발에 경문을 가득 적어 양쪽으로 긴 만국기 형태의 줄. 아침은 구릉스타일 브렉퍼스트. .. 2023. 2.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