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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이야기/스위스

스위스 여행. 제네바 공항에서 자동차 렌트.

by Rashed82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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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를 생각하며, 스위스 여행.(The location of the Sound of Music.)

스위스 여행을 생각하는 사람은 한 번쯤 생각해봤을 것 같은 영화 The Sound of Music, 아마 요즘 젊은 친구들은 모르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오래된 사진기는 예전에 주말에 명화에서 봤었던 기억이 있고 명절에 티브이에서 방영해 주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영화를 볼 때면 어디에 저런 초원이 가득한 산이 있을까? 하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고 실제로 존재한다면 언젠가 가볼 수 있기를 희망하고는 했다. 

하지만 영화 The Sound of Music 은 스위스가 아니라 오스트리아, 찰즈브루크에서 촬영된 영화이다. 아무런 의심없이 분명 스위스라고 생각을 하고 여행을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촬영지는 오스트리아였다. 스위스가 아니었다. 

어쨌거나 이미 나의 비행기 표는 스위스의 제네바공항으로 도착하는 티켓을 예약 하였고 똑똑한 동행이 있어 스위스의 비싼 물가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렌터카를 예약했다. 우리는 총 4명으로 렌터카가 우리에겐 더 저렴하다. 그리고 호텔보다는 스위스의 정취를 물씬 느끼겠다며 에어비엔비를 이용해 스위스 모든 일정의 숙소를 예약했다. 나중에 말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총 세 번의 숙소를 옮겨 다녔으며 두 번은 만족할 만한 곳이었고 한 곳은 오랜 전통과 역사가 함께 하는 전통 가옥이었다. 모두 밤새 잠을 설치고 약간의 두려움으로 쉽게 잠들 수 없었다.

 

 

스위스 제네바 도착.

우리가 출발한 곳은 두바이였기 때문에 제네바 공항으로 도착할 수 있었다. 나름 저렴한 카타를 항공을 타고 카타르를 경유해 제네바로 온 것이다. 나름 돈을 아끼겠다고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하고 그돈으로 렌트도 하고 숙소 구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여행 경비와 계획을 생각한 것이다. 

스위스에 도착해서 해야 할 일은 일단 공항에 있는 렌터카 업체에서 예약해두었던 차량을 인도하고 스위스에서 먹을 음식과 주류를 구입하는 것이 첫 번째이다. 

제네바 공항의 모습

렌터카 회사 방문 시 준비해할 것들!!! (확정 메일 복사본 또는 스크린 캡처!! 준비하기)

제네바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리기 위해 렌터카 회사 사무실로 갑니다. 유로카, 아비스, 내셔널 많이 있습니다. 본인이 필요한 차량을 제공하는 업체를 선정하고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가면 됩니다.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 그리고 신용카드(교통법규 위반 시 결재용)를 가지고 가면 기본적인 것은 해결이 됩니다. 하지만 예약 확정을 위해 받았던 이메일의 스크린샷 또는 프린트가 있으면 좀 더 유용합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가끔 아름다운 스위스 직원 누나가 우리가 예약했던 차량을 먼저 온 다른 일행에게 빌려 준다던가 아니면 다른 차량을 소개한다던가 빌려줬던 차량이 제네바가 아닌 다른 곳으로 입고되면 약간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더 좋은 차량으로 빌려주면 좋겠지만 가끔 동급이 아닌 한 단계 아래인 차량을 빌려 줄 수 있으니 이러한 사항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를 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 혼자 갔더라면 어쩔 줄 몰라하는 스위스 직원누나의 미인계에 정신줄을 놓고 " 어떤 차량도 상관없다!!"를 시전 했겠지만 같이 간 동생은 냉정하게 우리가 생각했던 차량 보다 더 좋은 차량을 배정받았습니다. 우리가 배정받은 차량은 폭스바겐 투란, 패밀리가 사용하기에 매우 좋은 차량이었다. 뒷좌석에는 음식과 음료를 올려두고 먹을 수 있는 선반도 달려 있고 짐칸도 나름 넉넉했다. 여행동안 잘 달리고 잘 서고 편안하게 이동했다. 

난감해 하는 아름다운 스위스 직원
랜트를 했었던 폭스바겐 RV투란, 패밀리용으로 아주 좋은 차였다.

렌터카를 빌렸으면 이제 음식준비를!! 스위스의 마트 쿱 COOP!!!

오랜만에 보는 트램을 보면서, 유럽에 온 것을 새삼 실감합니다. 체코에서는 구형의 트램이 많이 보이는데 스위스는 신형 트램이 많이 보입니다. 감성적으로는 체코의 트램이 훨씬 정이 가는 모습이고 실제로 저녁시간 트램을 타고 퇴근하는 체코인들을 볼 때 뭔가 알 수 없는 감정을 느껴 보기도 했습니다. 스위스의 트램은 깨끗하고 세련돼 보였습니다. 하지만 트램이 그렇다고 해서 스위스의 모든 것이 세련되고 깨끗한 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마트 앞에는 오르간 연주를 하며 구걸을 하는 사람이 있었고 강아지를 묶어 놓은 소화전에는 강아지들이 용변을 봐서 깨끗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웠던 삼겹살에 와인을 숙소에서 먹기로 하고 마트로 향합니다. 스위스에서는 쿱 마트가 유명합니다. 그리고 일찍 미리 장을 봐두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이나 여타의 다른 나라를 생각하고 밤늦게 술이나 담배를 사러 나가면 문 닫은 곳이 많습니다. 아니 문 연 곳을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담배와 술은 미리 쟁여 두기를 바랍니다. 쿱마트에서 장을 보려고 주차를 하려는데 생전 처음 보는 주차 정산기가 있습니다. 어찌어찌 알게 된 것이지만 주차한 자리의 번호를 누르고 동전을 넣으면 되는 방식입니다. 간단합니다. 모바일로도 가능하지만 여행객에게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으니 주차를 위해서 동전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희는 마침 동전이 있어 동전으로 계산을 했고 90분이 주차를 할 수 있는 가장 긴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여행을 하는 동안은 그랬습니다.  

세련되 보이는 스위스의 트램
여성 라이더가 이쁜 트라이엄프를 타고 제네바 거리를 달렸다.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아저씨와 주차정산기. 차량을 주차한 곳의 번호를 미리 확인하고 정산기로 와서 해당 주차칸의 번호를 누르고 선불로 계산하면 된다. 동전!!!
스위스의 쿱마트. 여자분은 한국분이 아니며 나의 일행도 아니다. 쿱에서는 돼지고기 음료 야채 모든게 있다.

스위스의 첫날!! 휴식 그리고 여유.

스위스의 첫날은 제네바에서 비행의 피로를 풀고 앞으로의 여행에 텐션을 높이는 날이었습니다. 쿱에서 장을 보고 빌린 렌터카를 타고 에어비엔비를 통해 빌린 단독 주택의 숙소로 갑니다. 이러저러한 짐을 옮기고 각자의 방을 배정하고 잠시 사진을 찍고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 저녁을 삼겹살과 김치찌개로 먹고 앞으로 먹을 스위스 음식에 환영을 지나가는 한식에 이별을 고하는 시간입니다. 한국보다 맛있는 와인을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껏 마시고 취했던 밤이었습니다. 아무리 가기 어려운 여행이지만 다시 올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여유를 즐기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오래된 사진기는 그러합니다. 스위스 여행의 다음 이야기를 준비하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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