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만 호수를 따라 제네바에서 그린델발트로.
첫날 도착해서 삼겹살과 와인을 얼큰하게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 어제 빌려둔 폭스바겐 투란을 타고 목적지인 융프라우에 가기 위해 그린델발트로 목적지를 찍고 출발합니다. 가는 동안 스위스 도로를 달리며 지나쳐 가는 언덕의 마을들 레만호수를 옆에 끼고 풍성하게 조성되어 있는 포토밭을 지나 계속해서 달려갑니다. 언덕 위의 영화 같은 마을도 넓게 펼쳐진 포토밭의 모습도 또 녹색과 노란색이 섞여 있는 스위스 풍경이 생경하기만 합니다. 융프라우에 가기 위해서는 먼저 베른으로 가야 합니다. 융프라우는 스위스의 베른 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로의 폭이 생각보다 좁지만 다니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한국의 도로보다는 폭이 좁게 느껴집니다.
작고 아담한 레고같은 마을 '베른' 도착.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니 배가 고파졌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를 표시를 읽지 못해 아니면 들어가는 입구를 찾지 못해 헤매다가 결국엔 고속도르를 빠져나와 베른에 들립니다. 작고 아담한, 높지 않은 건물들이 줄 서 있는 작은 레고 마을 같은 베른에서 우리는 식당을 찾아봅니다. 하지만 빨리 그린델발트에 가야 했고 우리는 전 세계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맥도널드를 찾아갔습니다. 베른의 맥도널드는 마치 카페 같이 생겨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으나 지하 주차장도 있고 시설이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맥도날들에 올라가니 스위스 소로 만든 햄버가가 있어 주문을 했습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매우 비싸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케쳡을 많이 주지 않아 햄버거를 먹는 도중 새로 받으려고 했는데 케첩하나 받는 데에도 긴 줄을 다시 서야 했습니다. 케첩은 미리 많이 받아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알프스가 시작되는 그린델발트.
베른 맥도날드에서 요기를 하고 다시 도로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크고 작은 언덕이 보이기 시작하다 나중에 큰 산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터널을 지나 운전을 계속하면 호수 옆을 달리기도 합니다. 아마도 '튠 호수' 일 것입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호수 옆을 달리고 또 산을 보며 달리다 보면 길 옆으로는 스위스 가옥들이 보이고 정면에는 높은 산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그린델발트 마을에 도착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양 옆으로 높게 솟은 산들과 정면에 보이는 높은 산들 사이로 작은 길을 따라 오늘의 숙소로 이동합니다. 오늘 숙소는 에어비엔비로 예약한 스위스 가옥인데... 나름 아늑한 곳이지만 분위기가 왠지 서늘해 밤새 잠을 설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많은 시간 운전을 했고 또 오늘도 맛있는 저녁식사와 함께 와인을 마시고 뒤척거리며 잠을 자게 됩니다. 내일 아침 드디어 융프라우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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