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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사진이야기

캐논 50mm F1.2 오이만두 인물사진

by Rashed82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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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오이만두의 인물사진

지금은 어디선가 아이를 키우고 있을 양예림 배우의 10년전 인물 사진이다. 

이제 막 장비를 갖추고 열정이 넘칠 때 친하게 지네던 양예림 배우 이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당시 사진찍기 참 좋은 환경에서 일 했었던 것 같다. 

뮤지컬 배우 양예림

나중에 다시 업로드 하겠지만 이때 당시 나는 우울한 사진 조용한 사진을 좋아했었다.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했다. 

대부분 활짝 웃는 사진 보다는 미소, 미소보다는 무표정한 사진을 좋아했고, 그때도 지금도 흑백 사진을 참 좋아 한다. 다만 흑백 사진은 어르신이나 병석에 있으신 분의 흑백사진은 찍지 않는다. 찍는다 해도 양해와 허락을 받고 찍는다.

위의 사진은 양예림 배우의 무보정 사진이다. 10년동안 어디엔가 숨겨져 있던 사진이다.  

캐논 오이만두를 사고 신나게 사용했었다. 이 사진도 캐논 오이만두로 찍은 사진이고 아마.. 요즘 어린 사진가들에겐... 볼 수 없는 렌즈인가... 아닌가.. 여하간 요즘 좋은 렌즈들이 워낙에 많이 나와서 사용해 본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까지 오이만두는 나와 함께 사진 작업을 하고 있고 잘 나오고 있다. 물론 칼핀이 아닐 때도 있고 뭔가 흐리멍텅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게 오이만두의 매력 아닐까? 만약 이제 삶의 여유가 조금 생겨 사진을 시작하는 분들은 저렴해진 오이만두와 오두막을 챙겨 사진을 찍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절대 신제품에 밀리지 않는다. 

젊었던 날의 오이만두가 만들어낸 사진을 다시 한번 보고 간다. 박스에서 이제 막 걸어나와 많은 사랑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지금은 늙은 노각이 된 나의 오이만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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