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마르디 히말 트레킹을 준비하며!!
히말라야 트레킹을 준비하며 정말 많은 자료를 찾아 봤었습니다. 생전 처음가는 히말라야에 정보가 많지 않고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기가 어려웠고 정말 다행이도 네xx카페 네x트에서 고수님들과 이미 다녀오신 분들의 도움을 받아 이것저것 준비를 했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하지만 트레킹 복장이나 장비들을 보면서 뭐가 뭔지 잘 몰라서 공부를 많이 했었던 기억에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기 위해 자세하고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간단하고 알기 쉽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문의 사항은 글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베이스레이어
베이스 레이어는 흔히들 생각 하시는 속옷이이라고 생각하면 아주 쉽습니다. 하지만 트레킹을 할 때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젖어 있는 옷은 체온을 낮추게 되어 트레킹 컨디션에 영향을 많이 줍니다. 그래서 땀을 빨리 흡수하여 빠르게 배출하는 속옷을 입는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땀에 젖어도 빠르게 마르는 소재를 사용하는 속옷을 입어야 체온조절 하는데 용의 합니다. 소재는 면은 안됩니다. 면은 땀을 빠르게 흡수하지만 빠르게 배출 하지 못하는 소재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시면 많은 제품들이 있으니 검색을 통해 구매하시면 되는데 굳이 4월의 마르디히말 트레킹에서는 고가의 제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고가의 그물망 제품이 없어도 트레킹이 가능하고 한국에서는 싸이클용 베이스 레이어를 같은 기능에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으니 검색을 통해 구매 하시면 됩니다. 베이스 레이어는 말 그래도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이기 때문에 피부 마찰에도 상처가 나지 않는 것을 구매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일명 쿨링셔츠라고 불리우는 저렴한 쫄쫄이를 입고 등산을 하였습니다. 저렴한 제품이고 메이커 제품도 아니었습니다. 국내에는 좋은 메이커 제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구매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외국에서 바로 출발해서 아마존에서 저렴한 것으로 구매 했었습니다.)그리고 쫄쫄이 제품에 제3의 눈이 개안할 것을 대비해 역시 통기성과 건조성이 좋은 셔츠를 하나 더 준비해서 입었습니다. 더우면 쫄쫄이만 입고 등산하고 조금 선선하면 반팔티 먼저 입었습니다. 그리고 반팔티는 포카라나 카투만에서 매우 덥기 때문에 반말티와 반바지만 입고 다녔습니다. 다만 일정에 따라 베이스 레이어와 반팔티 수량을 개인에 맞게 조정 하시면 됩니다. 저는 5일동안 각 두장만이 필요 했습니다. 샤워 빨래 하기가 어려우니 대충 물에 세척해도 빠르게 마르는게 좋고 그래서 고가의 제품이 필요 없습니다.
미드레어어
땀을 배출 하지만 보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바람이 불지 않는 추운 날씨에 트레킹을 할 때 필요한 미드레이어 입니다. 저는 마르디히말 트레킹 중 롯지에서 휴식을 할 때 또는 3000m 이상의 트레킹에서 입었습니다. 그런데 바람막이가 필요 할 때가 있습니다. 베이스 레이어 반팔티로 트레킹을 하다가도 롯지에서 날씨가 갑자기 바람이 불고 추워 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 미드레이어 입기 전 베이스레이어로 등산을 한다고 하더라도 바람막이는 손이 잘 닿고 꺼내기가 용의한 배낭 수납부분에 보관하시다가 트레킹 중 쉬어가는 지역에서 입으시기 바랍니다. 미드레이어는 등산 중 추위는 있지만 바람이 불지 않을 때 입었던 옷인데 플리스 소재로 된 의상을 입었습니다. 피엘라벤과 파타고니아 아크테릭스에서 판매하는 제품도 있고 저렴히게 구입하려면 군사용으로 제작된 헬리콘텍스 등에서 나오는 통기성 좋은 플리스로 준비 하시면 됩니다. 저는 바람막이는 아크테릭스로 플리스는 피엘라벤 제품으로 구매 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도가 높아지고 추위의 강도가 조금 더해지면 경량 패딩을 입으면 됩니다. 제가 4월 마르디히말 트레킹을 하였던 것이라 다행이 바람이 많이 불지 않고 추위도 심하지 않아 경량 패딩까지만 입었습니다. 경량 패딩은 땀에 젖어도 보온성을 유지하는 합성섬유 패딩을 입었고 파타고니아 나노퍼프를 입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고 비나 눈을 대비해 아워터도 준비 하였습니다.(미드레이어와 함께 보온관련 내용을 짧게 설명 하였습니다.) 한국이 아니어서 유럽에 가까운 나라에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에서 주문하는 것 보다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옷들이었습니다.
아우터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하고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입는 옷입니다. 소프트쉘과 하드쉘 말도 많은데 4월의 히말라야에서는 다행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구비해야 하는 옷으로 비나 눈에서 신체를 보호하는 옷입니다. 그 종류와 기능에 대하여 이야기 하면 종류가 많고 또 그 가격도 천차만별 입니다. 서론에서 말했던 것과 같이 제가 직접 입고 마르디히말 뷰포인트 4300m까지 직접 입었던 것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말씀 드리자면 저는 파타고니아 토렌쉘3L를 구매하여서 가지고 갔습니다. 일단 옷자체로 패킹이 가능하고 솔직히 구매 할 수 있는 옷이 이것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더 솔직히 이야기 하면 고가의 고어텍스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기능에 적합한 옷으로 선택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히말라야에선 한번도 입어 본 적이 없습니다. 4월의 히말라야에선, 오히려 이전에 이야기 했던 아크테릭스 바람막이를 더 많이 입었는데 심지어 스쿼미시도 아닌 인센도 후디로 티셔츠만큼 가벼운 바람막이를 더 많이 입었습니다!! 하지만 ABC트레킹이나 그 외 지역을 10월에서 -2월까지 준비하고 계신분들이라면 반드시 구비하셔야 할 레이어링 시스템 입니다. 그리고 저는 춥지 않은 날씨에 트레킹을 하여 경량 패딩 하나만 입었지만 추운날씨에 트레킹을 하시는 분들은 보온을 위해 일명 우모복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흔히 말하는 오리털 파카!! 파카!! 뚱뚱파카!!! 를 준비해야 롯지에서 취침을 할때에도 아니면 푼힐에서 일출을 기다릴 때에도 신체를 보홀 할 수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뚱뚱파카!!! 우모복!!
하의
하의는 반바지와 레깅스 그리고 겨울 등산 바지를 준비했다. 포카라, 카투만두에서는 반바지와 레깅스 또는 반바지를 입었다. 날씨가 매우 덥고 등산바지를 계속 입고 일정을 소화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관광을 다닐 때에는 반바지와 레깅스를 입고 높은 지대에서의 트레킹에선 트레킹 레깅스를 그리고 마지막 마르디히말 뷰 포인트를 갈 땐 겨울 등산 바지를 입었다. 가긴전에는 혹시라도 마르디히말 뷰 포인트에 눈이 많이 쌓여 있을 줄 알고 겨울 등산바지 마케 프로를 준비해서 갔지만... 4월의 마르디히말에는 눈이 거의 없었다. 있어도 바닥에 아주 조금 깔리는 정도였다. 룬닥스 마케 프로 바지를 준비한 이유는 기능성 소재로 게이터 대용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해서 귀차니즘과 짐을 줄이기 위해 준비했던 바지였다. 그리고 통풍? 통기를 위해서 지퍼가 달려 있어 굉장히 도움이 되는 바지였다. 그리고 피엘라벤의 등산 레깅스는 3000m구간에서 유용하게 입고 트레킹을 했다. 바지가 굉장히 편하다. 그리고 반바지로 주요 부위를 가리지 않아도 비교적 커버가 되는 소재이다.
등산화와 양말
등산화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내가 살고 있던 곳에서는 저렴하고 기능이 좋은 등산화를 판매하는 곳이 없었고 데카트론 매장이 있기는 했다. 그래서 일주일간 방수가 적당히 되고 발목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모델을 찾다가 쾌차 트레킹화를 준비했다. 저렴한 가격에 적응이 필요 없이 전체 5일동안의 트레킹에서 아무런 불편함이 없이 이용했고 미끄러지는 부분도 있긴 했지만 트레킹에서 큰 문제는 없었다. 원래 시골 출신에 산을 자주 오르내릴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럴 수 도 있지만 저렴한 등산화라고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발에 땀이 많이 나고 물집이 잘 잡히는 스타일이라 양말은 좋은 걸 신고 가자해서 울로 된 양말과 스마트 울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준비해서 갔다. 5일동안 세켤레 정도를 사용했는데 오랜 등산에도 물집이 잡히거나 하는 일은 없었고 땀이 차거나 하는 일도 없었다. 좋은 양말을 준비한 것에 매우 감동!! 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 외 배낭 등
그 외 중요한 물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 배낭은 작은것을 가지고 갔습니다. 이유는 일단 제가 챙겨야 할 짐과 가이드겸 포터가 들어주는 짐의 양을 정리했을 때 나에게는 내가 등산하며 직접 필요한 것들을 가지고 가는 것이라 큰 배낭이 필요 없었다. 가이드겸 포터를 고용하면 큰 가방을 랜트해서 가이드가 직접 짊어 지고 가기 때문에 큰 배낭은 필요가 없다. 가이드의 배낭에는 부피가 큰 우모복, 침낭, 비상식량 여분의 옷 등 등산에서 바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 대부분을 적재한다. 휴지, 물티슈, 핫팩 등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4월의 히말라야에서 롯지에서 잘 때에도 핫팩이 따로 필요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다만 춥게 느껴진다면 물통에 뜨거운 물을 부어 안고 자면 된다. 여기서 필요한게 날진 물통인데 날진 물통은 뜨거운 물을 부어도 변형이 생기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유용하게 쓰이고 날진 물통에 카라비너를 달아 배낭에 채결하고 트레킹을 하면 물을 마시는 것도 비교적 편하다.히말라야에서는 따로 미네랄워터를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물통은 반드시 준비해야 된다.
그리고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것 하나는 등산스틱이다!! 초반 오르막 3일을 올라갈 땐 전혀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것이 누적이 되어 내려오는 길에서는 무릎에 무리가 많이 왔었다. 올라갈 때 부터 힘이들지 않더라도 오르막에 올라갈 때 사용할 것을 체력의 분배와 컨디션 조절을 위해 필요하다. 되도록이면 힘이들지 않을 때 부터 사용해서 트레킹을 마치고 내려올 때까지 좋은 컨디션으로 여행 하시길 바라고 이 모든 것들을 한국에서 준비해 가지 않아도 된다. 카투만두 타멜거리나 포카라에서 구매 또는 렌트가 가능하다. 하지만 렌트는 망가지면 돈을 더 많이 지불하게 될 수도 있으니 튼튼하고 좋은 물건으로 직접 구매 하고 나중에 되팔고 오면 된다. 아니면 자신을 도와준 가이드에게 선물로 주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그리고 소중한 얼굴을 보호 해야 하는데 나같은 인터폴 적색 수배형 얼굴도 얼굴을 보호해야 한다.아니 모두를 위해 가려야 한다.일단 쉽게 얼굴이 탄다. 금방 검둥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통기성이 좋은 땀배출이 좋은 야구모자 형태의 등산 모자와 챙이 넓은 부니햇 스타일 그리고 얼굴을 가리는 워랩 또는 흔히 말하는 버프를 준비 하는 것이 좋다. 버프는 여름용으로 냉감이 있는 것이 있고 아크테릭스나 그 외 브랜드에서 보온을 위한 양모로 되어있는 상품이 있다. 햇볕이 강한 곳에서는 창이 넓은 모자와 버프 여름용을 추운곳에서는 야구모자형태의 모자와 보온용 버프를 사용하면 얼굴보호와 보온 모두를 해결 할 수 있다. 그리고 롯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취침등을 할 때는 모자를 쓰는데 트레킹 중 머리에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통기성이 좋은 양모 모자를 사용하면 좋다. 그리고 땀을 흘리지 않는 휴식이나 롯지에서 숙박을 할 때에는 폴라텍 소재로 머리를 따듯하게 하고 취침을 하는 것이 고산증 예방과 뇌졸증 예방에 좋을 것이다.
새벽산행을 위해서 반드시 헤드램프를 준비해야 하는데 새벽산행 이외에도 야간에 롯지에서 화장실을 가거나 정전이 되었을 때 헤드램프를 사용해야 한다. 새벽산행을 하지 않는 다면 굳이 필요하지는 않겠지만 새벽산행을 갈 때 휴대폰 불빛으로 가겠다는 그런 손 시려운 생각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선글라스는 반드시 필요한데 가볍고 눈을 보홀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준비하기 바란다.
그리고 너무 비싼 물건을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이유는 트레킹을 하다가 머리위에 올려 둔것을 잊어 버리고 모자를 벗어 버리다가 히말라야의 이슬이 되는 경우가 있고 렌즈가 깨지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저렴하면 여려장의 안경렌즈를 주고 부서지지 않는 고무소재가 많은 선글라스를 많이 판매하고 있다. 저렴한것을 하나 준비하고 관광할 때 쓸 패션용 선글라스를 준비하면 된다.
등산 스틱을 사용할 때 생각외로 손바닥이 아프고 손이 시려울 수 있기 때문에 장갑을 준비해야 하는데 보온장갑 하나와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조금 더 큰 바람막이 소재의 장갑을 준비하면 좋다. 외피 장갑이 바람도 막아주고 방수도 된다면 최고다!!! 젖을 수 있기 때문에 내피는 두개정도 얇지만 따듯한 장갑을 준비하면 좋다.
무릅 건강을 위한 무릅보호대는 본인의 건강상태에 맞추어 구비하면 되는데 산행을 많이 하지 않은 사람 이라면 무릅보호대를 준비 하시길 바란다. 올라가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데 내려 올 때 매우 힘들다. 특히 저질 체력으로 수많은 계단을 내려올 때 무릅에 가해지는 충격은 트레킹이 끝날 때까지 데미지를 누적 시킬 수 있다.
속옷은 베이스레이어와 마찬가지로 속건성으로 준비 하는것이 좋다. 일단 중요 부위에 땀이 계속해서 머무른다면 피부가 상할 수 있고 매일 빨고 말리기 위해 속건성이어야 하며 세탁하지 않고 매일 갈아 입는다고 해도 얇고 냄세가 덜 한 기능성 속옷을 입는것이 좋다. 비싸고 좋은 것 보다 데카트론에서 구매 할 수 있는 저렴한 기능성 속옷을 입는것이 주변의 사람과 나의 건강을 위해서 매우 좋다.
간단하게 필요한 물건을 정리 해 봤습니다.
이밖에도 파워뱅크, 컨센트 아답터, 비상식량 등 많은 것이 있지만 저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했던 물건들과 등산복장을 이야기 해 봤습니다.
문의 사항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즐거운 트레킹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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